전국적으로 미분양 물량이 급증하면서 할인분양을 진행하거나, 검토하는 사업장이 늘고 있다. 불과 수개월 전만하더라도 일반분양을 걱정하는 조합은 거의 없었다. 집값이 꾸준히 상승하면서 청약시장도 활기를 띠었기 때문이다.하지만 최근에는 지방은 물론 수도권에서도 할인분양이 불가피해진 상황이다. 실제로 지난달 청약을 진행한 안양의 한 재개발구역은 0.3 대 1이라는 처참한 청약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분양가 책정 당시만 하더라도 인근 시세와 비교해 적정한 수준이라고 판단했지만, 주택가격이 급락하면서 상대적으로 높은 분양가로 인식된 탓이다. 결
전국적으로 리모델링 추진 단지가 증가하고 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신도시에서 불었던 리모델링 바람은 이제 지방으로도 확산하고 있다. 한국리모델링협회에 따르면 2021년 말을 기준으로 전국에서 리모델링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단지는 94곳이다. 전년도 58곳과 비교했을 때 약 40%, 2019년 37곳과 비교하면 약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시장에서는 집값 상승 분위기에 이끌려 잠깐 부는 바람이 아닐까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하지만 지난해 리모델링 시공권을 확보한 건설사들의 총 누적수주액은 9조원을 넘어섰다. 리모델링은 고층 아파트
지난해 말 한국감정원이 ‘한국부동산원’이라는 명칭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지난 1969년 부동산 가치산정 전문기관으로 설립되어 반세기를 이어온 공기업의 명칭이 바뀐 것이다. 그만큼 한국부동산원의 역할도 더욱 커졌다. 부동산 가격공시를 위한 감정평가 업무는 물론 부동산 전반에 대한 조사와 관리, 지원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됐기 때문이다. 특히 도시건축본부는 정부의 핵심정책을 지원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감을 갖게 됐다. 정부가 지난 2·4대책을 통해 발표한 공공 직접시행 정비사업이 대표적이다. 더불어 정비사업지원기구로 정비사업과 관련된 검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수 있는 무언가는 존재할까? 아무리 생각해도 질문에 답을 찾지 못했습니다. 현대인의 필수품이 되어 버린 스마트폰만 하더라도 그렇습니다. 세계 최고의 기업들이 최고의 스펙과 프로그램으로 신제품을 내놓지만, 모든 사람을 만족시키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공공 직접시행 정비사업도 마찬가지입니다. 정부가 소유자의 이익과 혜택 보장, 주택공급량 확대라는 일거양득을 목표로 정책을 발표했지만, 반대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습니다. 실제로 정부의 발표 이후 본지의 기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했습니다. 만약 자신이 정비구역 내 소유